세계적 해양스포츠 유치 등…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가속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민선 8기의 전환점을 맞아 그간 경남의 미래를 견인할 새 희망 사업으로 야심차게 추진했던 관광 분야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장영욱 관광개발국장은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동북아 복합휴양 관광의 메카 경남 실현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장영욱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23일 도청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열고 관광 분야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4.12.23 |
이번 계획은 미래 관광 목표를 제시하며 관광 취약계층을 위한 환경 개선, 세계적 해양스포츠 유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등 다각도의 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경남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3821만명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95.6%까지 회복한 셈이다.
관광 취약계층을 위한 노력으로 창원해양공원 등 3곳에 열린관광지를 조성, 지방 관광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러한 개발은 장애인,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세계적 해양스포츠의 일환으로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기항지를 통영으로 확정했다. 2026년 개최될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거제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남의 해양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도 가속화되고 있다. 남해안을 비롯해 부산, 울산 등과 협력해 K-관광 휴양벨트를 구축한다.
올 하반기에는 160억원을 확보, 본격적인 착공 준비에 들어간다. 이와 맞물려 거제 기업혁신파크도 국토부 선도사업에 선정돼 글로벌 관광지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순신 승전길 조성사업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주요 승전지 6곳을 중심으로 명소화해 관광객의 안전 및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2025년까지 '하루 더 머무는 남해안 관광 실현'을 목표로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관광코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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