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가족 등관광객 증가...지역경제 활기
[함평=뉴스핌] 김시아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올해 처음 선보인 '함평 겨울밤 빛축제'가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함평축제관광재단 주간 보고에 따르면 빛축제 관광객은 첫 주 9000명에서 3주 차에 3만8000여명까지 증가했다.
함평 겨울밤 빛축제 전경. [사진=함평군] |
주말 방문객도 매주 늘어 첫 주 일요일 2000명에서 셋째 주 4000명까지 증가했다.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축제 후기가 전해지면서 방문객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0-30대 젊은 층과 가족 방문이 두드러졌다.
또한 함평천지몰이 지난 2-13일 총 12일간 빛축제 맞이 세일페스타를 진행했다. 함평천지몰 가입 고객들에게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매출이 4.3배 증가해 9000만원을 기록했다.
축제 홍보 음식점들도 매출이 10% 이상 상승하는 등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돌머리해수욕장 등 인근 지역도 관광객 유입이 지속되며 상가 방문이 활발했다. 빛축제를 기념해 함평중앙교회는 방문객에게 무료 다과를 제공해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함평 겨울밤 빛축제'를 통해 추운 날씨에도 관광객 모객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하면서 사계절 공백없는 축제의 고장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며 "이곳에서 크리스마스에 가족, 친구, 연인과 행복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saasa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