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머티리얼즈(에너지저장장치), 지텍(반도체부품), 대경에이티(자동차부품)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자치도 고창군의 신활력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 소재기업을 포함한 반도체 소재와 전기·전자부품 제조업체 3곳이 총 19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23일 고창군과 전북자치도는 도청 회의실에서 ㈜손오공머티리얼즈, ㈜지텍, 대경에이티㈜와 개별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최원식 손오공머티리얼즈 대표, 김규현 지텍 CTO, 유진열 대경에이티 대표가 참석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협약 이행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투자협약식 기념촬영[사진=고창군]2024.12.23 gojongwin@newspim.com |
'㈜손오공머티리얼즈'는 내년 5월부터 2027년까지 고창신활력산업단지에 미분양 부지 9만8418.1㎡(2만9711평)를 활용해 1630억 원을 투자하고, 160명을 고용하며 연간 2만5000톤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
탄산리튬은 EV와 ESS의 핵심 소재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텍'은 전력반도체 소재 등을 생산하며, 올해 6월 고창군과 투자협약을 맺고 이번 3자 협약으로 투자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1월 중 분양 계약을 체결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해 2026년 6월까지 총 21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대경에이티㈜는 미분양부지 1만2716㎡(3846평)에 35억 원을 투자해 자동차 및 가전용 전기·전자부품과 첨단 스마트온실용 기자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고창 사업장은 내 5월 준공을 목표로 해, 내년 중 인력 채용 등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에 이어 첨단 기업들의 연이은 투자를 환영한다"며 "기업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와 이번 투자가 지역경제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고창신활력산단의 완판 분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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