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경인선 제물포역 북측에 3500세대 규모의 아파트와 상가 등을 짓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확정됐다.
인천시는 미추홀구 도화동 94-1 경인전철 제물포역과 도화역 사이 원도심에 추진 중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원도심에 합리적 가격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고 공익성을 확보하는 주택 공급 모델로 이번 제물포역 사업은 현재까지 전국에서 추진된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인천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조감도 [조감도=인천시] |
제물포역 북측 10만㎡ 가량의 부지에는 지하 4층에 지상 49층, 연면적 57만6000㎡ 규모의 공공주택 13개 동과 근린생활시설 5개 동이 건립되며 2031년까지 모두 1조950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곳에 건설되는 공공주택은 공공분양주택 2943가구와 공공임대주택 554가구 등 모두 3497가구이며 별도로 공영주차장도 조성된다.
시는 내년부터 토지 소유자 보상과 이주 절차를 진행한 뒤 2026년 착공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노후된 원도심을 양질의 주거환경과 인프라를 갖춘 새로운 도심으로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