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오전 10시30분 북부기우회 정례회 참석 후 낮 12시쯤 파주시 대성동마을을 방문한다.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파주 대성동 마을주민들과의 간담회 현장에서 세 가지 즉석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도] |
김 지사는 이날 대성동마을 현장을 방문해 마을주민들(이장, 노인부녀회장 등 약 35명)과 북한의 대남 확성기 소음에 따른 주민간담회를 갖고 주민들을 격려하고 방음시설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 10월 23일 대성동 주민들과의 간담회 현장에서 ▲대성동 마을에 방음시설 설치 ▲건강검진 차량과 '마음안심버스'(트라우마 검사 및 진료용) 2대 바로 투입 ▲주민 쉼터와 임시 숙소 마련 등 세 가지 즉석 지시를 내렸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시간 끌지 말고, 당장 내일이라도 공사를 해서 최단기에 마무리하라"며 오후석 부지사에게 "파주시청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상주하면서, 특별사법경찰관들을 진두지휘하며 오늘처럼 현장에서 바로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1월 27일에는 오후석 행정2부지사가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에서 대성동마을 주민간담회를 갖고 주민들을 격려하고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오 부지사가 이날 방문한 것은 김동연 지사가 지시한 방음시설 설치 관련 주민 46세대를 대상으로 방음시설 제작에 들어가는 등 지원사업을 현장 지휘·점검했다.
경기도 핵심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성동마을 46가구 중 42가구의 방음창 설치가 완료됐으며, 뿐만 아니라 민북마을 종합지원을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내 민북마을은 파주시(대성동, 통일촌, 해마루촌), 연천군 횡산리 등이다. 경기도는 대남 확성기 피해를 보고 있는 민북마을에 대해 ▲방음시설 설치 ▲임시숙소 (방음창 설치시까지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에 운영...식사,장비임차,이동수단 지원 → 347명 이용) ▲의료지원 (건강검진버스, 마음안심버스 등 지원 → 283명 이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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