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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동해시·삼척시 청소년 배틀토론 21일 개막

기사입력 : 2024년12월22일 17:41

최종수정 : 2024년12월22일 17:41

"토론은 비판적 사고·표현력 기르는 강력한 도구"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2024년 동해시/삼척시 청소년 배틀토론이 21일 강원 동해시 웰빙레포츠센터 내 청소년센터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민귀희 동해시의회 의장, 서순원 동해교육지원청장, 신순금 삼척교육지원청장, 이창수·정동수·김향정 시의원, 김기하 강원도의원을 비롯한 청소년, 시민 등이 참석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2024년 동해시/삼척시 청소년 배틀토론. 2024.12.22 onemoregive@newspim.com

동해시 광희고, 북평고, 북평여고, 묵호고, 동해상고 등 5개 학교와 삼척시 삼척고, 삼척여고 등 2개 학교, 총 7개 학교 7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이날 토너먼트를 통해 오는 28일 준결승과 결승전이 펼쳐진다. 4강에는 동해 북평고, 북평여고, 묵호고, 삼척여고가 진출했다.

4강 진출팀은 오는 28일 열리는 준결승과 결승에서 '일본의 한국 식민지 지배에 대한 용서는 가능한가?', '독도! 대한민국 국군이 지켜야 한다', '독립유공자 양세봉 장군의 형제들도 독립유공자로 등록해야 하는가?' 등 주제로 찬반 토론을 진행한다.

뉴스핌 강원취재본부가 주최 주관하는 이 대회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과거와 현재의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게 하여 다양한 시각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능력을 키워 세계를 이끌어 가는 글로벌 리더 육성과 교육과 정주여건 강화, 인구소멸 대응, 강소기업 유치, 특화대학 설치 등 지역의 경쟁력 확보 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 대회는 다양한 주제를 통해 청소년들의 견문을 넓히고 가치관을 확립해 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이한 것은 찬·반 토론 중 질문에 대한 답변 시간이 늦어지거나 주제와 연계되지 않는 토론이 이어질 경우 '땡'을 도입해 토론자들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대회 심사는 전 감사원 부이사관, 철도청 상임감사 등을 역임한 안호성 행정학 박사, 강릉원주대 정연수 교수(문학박사), 국립목포해양대학교 박주미 교수(군사학 박사) 등 3명이 맡고 있다.

토론 진행은 대한민국 음악, 뮤지컬, 공연 예술 분야에서 다채로운 작품을 연출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는 박환호 감독과 한국 코칭협회 KAC코치, 한국 최초 지도자과정 자격 획득, 청담 아트볼 갤러리 관장, 빅미라클 코칭센터 대표인 이은재 교수가 맡아 진행하고 있다.

이형섭 뉴스핌 강원취재본부장은 "처음 시작한 대회라 운영상 미흡한 점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부족한 것들을 개선해 내년 대회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마음껏 자신들의 공부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토론은 단순히 의견을 주고 받는 것을 넘어 비판적 사고와 표현력을 기르는 강력한 도구"라며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며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치는 과정은 사고를 확장시키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큰 도움을 준다"며 토론의 장점을 강조했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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