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은 19일 국내 콘텐츠업계의 친환경 제작 지원을 위한 2건의 연구보고서 '친환경 콘텐츠 제작 활성화 방안 및 실천 가이드북 마련 연구'와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 분야 탄소배출계산기 개발 연구'를 발간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콘진원의 국내 콘텐츠산업 친환경 제작 활성화 지원 연구 프로젝트 'ECO ACTION'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친환경 콘텐츠 제작 활성화 방안 및 실천 가이드북 마련 연구' 보고서 표지 [사진=콘진원] 2024.12.20 alice09@newspim.com |
가이드북 마련 연구는 지난해 발간한 '콘텐츠산업의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친환경 콘텐츠 제작 가이드라인 개발 연구'의 후속 연구다.
이번 연구에서는 해외 주요국의 콘텐츠 제작 가이드라인 및 국내외 친환경 콘텐츠 제작 사례를 살펴보고, 국내 콘텐츠업계에 특화된 친환경 제작 방안 제시 및 자체 성과 진단 항목 추가 등 기존 가이드라인(안)을 재정비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 콘텐츠 제작 가이드라인의 실효성을 더욱 높여 국내 콘텐츠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탄소배출계산기 개발 연구는 국내 콘텐츠기업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배출량 정보를 요구하는 글로벌 규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수행됐다.
이번 연구를 위해 독일, 프랑스, 미국, 영국, 벨기에, 스위스 등 6개 주요국의 탄소배출계산기 항목을 분석했다. 이어 국내 제작 현장 방문을 통한 탄소 배출원 분석 진행과 500여 명 산업 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통해 계산 항목 적정성 검토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탄소배출계산기는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 정보를 입력하고 사전제작, 제작, 사후제작 등 제작단계별로 구분해 탄소배출원 항목별 사용량을 입력하면, 국내 배출계수가 적용되어 실제 탄소배출량이 환산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콘진원은 이번 탄소배출계산기 개발을 통해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탄소저감 목표를 수립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콘진원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ECO ACTION'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변화하는 글로벌 탄소배출 규제에 맞춰 가이드북과 탄소배출계산기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홍보와 교육을 통해 국내 콘텐츠기업이 글로벌 규제에 대응하고 친환경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산업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