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인구고령화에 발맞춰 '남원형 돌봄안전망' 구축을 본격화하며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이 돌봄모델은 시 자체 개발로,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생활·주거·보건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노인 가구 전수조사 등으로 맞춤형 돌봄대상을 발굴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남원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4.12.20 gojongwin@newspim.com |
부시장을 필두로 남원형 통합돌봄TF가 구성돼 스마트 돌봄, 일상 돌봄, 위기가구 집중 돌봄 등 5가지 과제를 도출했다.
특히 내년부터 AI 기반 안부 살핌, AI-IoT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 등 ICT 기술을 활용한 돌봄체계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보건복지부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돼 스마트 돌봄에 탄력이 더해졌다.
남원형 일상돌봄은 어르신 일자리 창출, 반찬 배달, 건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되고, 위기가구를 위한 집중 돌봄은 퇴원 환자 지역 연계 사업, 장기 요양서비스 강화 등으로 진행된다.
읍면동은 초기상담부터 맞춤형 돌봄패키지 연계까지 역할을 적극 수행하며, 주민과 협력해 복지사각지대 제로화에 힘쓸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돌봄안전망 구축을 통해 지역 연대와 맞춤형 복지 실현에 기여하기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평생 살던 곳에서 편안한 노후를 맞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32.7%를 넘어선 가운데,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읍면동 중심의 각종 인적 안전망 활동도 체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