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선화로 인한 교통 접근성 대폭 향상
충북, 철도교통 중심지로서 위상 강화
[제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KTX 중앙선이 19일 완전 개통됐다.
이로써 서울~제천~부산을 잇는 332km의 중부내륙 고속철도 시대가 도래했다.
중앙선 KTX 노선도. [사진 =제천시] 2024.12.19 baek3413@newspim.com |
이날 개통된 중앙선은 기존 단선 철도를 복선화하여, 최대 속도 260km/h의 KTX-이음이 운행하게 된다.
제천에서 부산까지 2시간대 연결이 가능해져 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확정된 운영 시간 계획표에 따르면 이번 중앙선 전 구간 개통을 통해 청량리 출발 기준으로 제천은 65~74분, 단양 80~89분, 안동 106~125분, 경주 169~175분, 부전까지는 236~241분이 소요된다.
중앙선은 1939년 경부선에 이어 개통한 두 번째 남북 축 철도망으로,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의 완성과 함께 서울에서 제천, 부산까지 운행하는 중요한 간선철도로 자리 매김했다.
이날 완전 개통으로 지역 관광지 접근성을 향상시키며, 제천과 단양의 생활 인구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천시는 이번 개통으로 동남권 관광객 유입을 기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전략을 수립 중이다.
김창규 시장은 "제천을 핵심 교통 요충지로 부상시키고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과 투자 유치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경북 안동역에서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 이철우 경북지사, 지역국회의원, 김문근 단양군수, 박영기 제천시의장, 주민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이 열릴 예정이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