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정부세종컨벤션 센터서 출범식...균형발전 목표
4개 시도 '협력·상생' 강조..."실질적 자치·재정 확대"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수도권 일극체제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된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 출범식이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충청광역연합'은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4개 충청권 지방자치단체가 모여 수도권 집중 문제 해결과 충청권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결성한 특별지방자치단체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충청광역연합회원들이 출범 기념 팻말을 들고 퍼포먼스에 나섰다. 2024.12.18 jongwon3454@newspim.com |
특히 지방분권 실현과 지역 균형발전을 목표로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4개 지자체가 합심해 지방시대 실현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목적이다.
이날 행사에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과 충청권 4개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 의장,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홍보 영상 시청, 추진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출범 퍼포먼스,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축사에 나선 충청권 시도지사와 의장들은 이번 광역연합 출범을 통해 4개 시도가 힘을 모아 협력과 상생을 통해 충청권이 대한민국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뜻을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이장우 대전시장은 "전국 최초의 광역연합 출범인 만큼 여러 난관이 있었으나 잘 마무리됐고 이제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생과 협력을 최우선 가치로 견고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합이 제대로 가동되려면 실질적 자치권과 재정권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충청권 공동 건의 등을 통해 중앙정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청광역연합은 세종시 어진동 소재 청암빌딩에 사무실을 두고 충청권 4개 시도 직원 60명이 파견돼 교통인프라, 산업경제, 문화, 국제 교류 등 20개 분야 공동 사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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