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 이천시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발생한 대설피해에 대해 국가 차원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고 18일 밝혔다.
김경희 이천시장이 지난달 말 대설 피해지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이천시] |
앞서 이천시는 신속한 지원 및 복구를 위해 국가 차원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한 바 있으며 이번 선포로 인해 피해 주민들에게 신속한 지원과 복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천시는 2741건의 대설 피해가 접수됐고 피해액은 약 343억 원에 달했다.
비닐하우스와 축사 붕괴, 인삼재배시설 등 농축산 분야에 피해가 집중됨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피해 주민들에게는 국고에서 피해 복구를 위한 재정 지원과 복구자금을 저이율 융자를 받을 수 있고 건강보험료, 전기·통신·도시가스 등 각종 공공요금 감면 및 지방세 납부 유예가 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피해 복구를 통해 시민들의 일상을 하루빨리 회복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는 지난 2일부터 시청 종합상황실에 이천시 대설피해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해 재난 상황에 대비한 예방책 마련과 신속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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