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점 기준에 따른 대출 조건 세분화
경남사랑상품권 발행 등 소비 촉진 병행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내수위축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총 900억원 규모의 긴급 경영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경남도가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를 위한 긴급 경영 특별자금 900억원을 지원한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4.02.15. |
이번 지원은 기한연장 및 신규대출로 구성돼 있으며,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신속히 추진된다. 특별자금 지원은 기존 대출의 기한연장 및 전환보증 450억원과 신규대출 450억원으로 나뉜다.
신규대출은 3개월 이상 업력을 가진 신용평점 710점 이상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1억원까지 가능하며, 기존 대출 연장은 신용평점 839점 이하 소상공인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도는 이번 자금 지원을 위해 27억 원의 예비비를 투입해 1년간 이차보전 2.5%와 보증수수료 0.5%를 경감한다. 신청은 12월 20일부터 경남신용보증재단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시작된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예비비 27억원을 긴급 투입해 내수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에게 긴급 경영자금 900억원을 지원하게 됐다"며 "신속하고 간편한 절차를 통해 최대한 빠르고 필요한 곳에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조치 이전에도 경남사랑상품권 300억 원을 발행하는 등 지역 내 소비촉진 대책을 강화해왔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