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대웅제약, 중증 간 섬유증 '경구용 신약' 세계 최초 개발 도전

기사입력 : 2024년12월18일 08:31

최종수정 : 2024년12월18일 08:31

2024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대웅제약이 중증 간 섬유증을 치료하는 최초의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자사의 신약 후보 물질 'DWP220'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2024년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왼쪽)과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이 DWP220 개발 과제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2024.12.18 sykim@newspim.com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된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2021년부터 10년간 신약 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고 있다.

간 섬유증은 간에 반복적인 손상과 염증이 발생해 정상 간 조직이 비정상적인 결합조직으로 대체되는 질환이다. 주로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지방간'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섬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웅제약의 DWP220은 간 섬유증의 주요 원인인 콜라겐 축적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 약물이다. 섬유화 질환은 세포 외 기질(ECM)의 과도한 콜라겐 축적으로 조직이 단단해지고 기능이 저하되는 것이 특징이다. DWP220은 콜라겐 생성을 억제해 섬유화 진행을 막는 동시에 이미 진행된 섬유화를 감소시키고 조직 손상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간 섬유증 치료제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올해 FDA 승인을 받은 대사 이상성 지방간염(MASH) 치료제 레스메티롬의 경우 섬유증 개선 효과가 1단계 개선에 그쳐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DWP220이 상용화되면 중증 간 섬유증을 치료하는 세계 최초의 경구용 치료제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간 섬유증 시장은 2028년까지 매년 10% 이상 성장해 약 36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이미 임상 2상 단계에 있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베르시포로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섬유화 질환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임상 진행 노하우를 확보한 상태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DWP220의 후보 물질 개발을 2026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은 본 과제의 개발 가능성을 재확인한 계기가 되었으며, 이를 통해 섬유증 치료제 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해 대웅제약의 신약 개발 능력을 입증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아직 치료제가 없는 중증 간 섬유화 질환 시장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