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빛낸 스타정책 베스트10' 소개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정례조회에서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가치 행정'을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광주를 빛낸 스타정책 베스트10'을 소개하며 다양한 미래 정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최근 '12·3 내란 사태' 동안 시민 안전과 민생 보호에 총력을 기울인 공직자들의 기여를 치하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16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2월중 정례조회에 참석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2024.12.16 hkl8123@newspim.com |
강 시장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시청으로 차를 몰면서 가슴이 떨렸다. 비상계엄이 내려졌던 45년 전을 생각하면 저는 어쩌면 감옥에 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오월을 경험하고 교훈 삼은 시민과 국민들이 강력히 저항하고 싸워준 덕분에 우리는 역사의 장을 바꿨다"고 밝혔다.
이어 "오월의 횃불은 촛불에서 응원봉으로 확장됐고 넓어졌다. 오월의 가치는 포용 정신으로 더욱 커지고 있다"며 "광주는 한강 작가의 말처럼 인간의 참혹성과 존엄성의 공존을 뜻하는 보통명사가 됐고, 행정은 보통명사 '광주'의 가치에 맞게 움직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의 정책이 인간의 존엄함에 충실하고 나눔과 상생의 정신에 맞는지 하나하나 살펴보자"며 "우리는 가치 있는 행정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서 있다는 것을 깊이 새겨달라. 이는 곧 광주의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책읽는 도시 광주'를 목표로 한 독립서점 도서전시회도 열렸다.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지역 독립서점 6곳이 참여해 독립서점별 20~30여권의 추천도서를 전시하고, 독립서점 도서구매권을 발행해 직원들이 독립서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기획했다.
공직자들은 이번 정례조회에서 음주운전 근절을 다짐하며 윤리적 책임을 강화할 것을 선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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