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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 소방 당국이 산정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액은 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인천 서부소방서는 지난 8월 발생한 전기차 화재 관련 재산 피해액이 부동산 24억원, 동산 14억원 등 모두 38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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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서구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진=인천시] |
당시 지하주차장에 있던 전기차에서 시작한 화재로 차량 959대가 타거나 그을렸고 주차장 내 오수 배관과 전기 배선 등이 파손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 당국은 건물과 차량 등에 대한 직접적인 화재 손실만 피해액으로 산정했고 입주민의 정신적 피해나 잔존물 제거 비용 등은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자는 "직접적인 화재 피해를 토대로 연식에 따른 감가를 반영해 피해액을 집계했다"며 "보험사가 책정한 피해액과는 차이가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피해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경찰과 소방 당국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벤츠코리아와 구체적인 피해 보상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hjk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