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공원 주변 15개 고도지구 중 11개 지역 해제
완산·기린·산성공원 주변 4개 고도지구는 존치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는 1997년 도입된 공원 주변 고도지구를 도시 환경 변화에 맞춰 대대적인 재정비를 통해 규제를 대폭 완화하며, 고도지구 해제 및 변경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원 조망과 도시 경관 보호를 위해 덕진공원, 산성공원 등 8개 주요 공원 주변의 752만9303㎡에 달하는 15개 고도지구 중 11개 지역은 해제되고, 완산공원과 기린공원, 산성공원 주변 4개 고도지구는 존치된다.
당초 고도지구[사진=전주시] 2024.12.16 gojongwin@newspim.com |
변경후[사진=전주시] 2024.12.16 gojongwin@newspim.com |
전주시의 이번 조치는 고도지구 내 노후 건축물로 인한 도시 경관 저하 및 주거 환경 악화가 문제로 떠오르면서 비롯됐다.
시는 2022년 11월 민선 8기 출범 이후 고도제한 완화 작업을 시작, 조망 분석과 중복 규제 완화를 거쳐 해제 및 조정을 결정했다.
고도지구 개편 이후 해제된 지역에서는 기존 제한 층수 이상 건축 시 도심공원의 경관을 고려하는 지구단위계획을 마련해 노후화를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존치구역에 대해서도 최대 30층까지 층수 완화가 가능하도록 조정했다.
국승철 전주시 건설안전국장은 "27년 만의 개편을 통해 도심 경관과 정주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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