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이 15일(한국시간) 게리 오닐 감독을 성적 부진 이유로 경질했다. 이로써 지난해 8월부터 울버햄프턴을 이끌어 온 오닐 감독은 1년 4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울버햄프턴은 이번 시즌 EPL 개막 이후 10경기에서 무승(3무 7패)에 그치며 출발이 좋지 않았다. 지난달 사우샘프턴과의 11라운드, 풀럼과의 12라운드에서 연승을 거뒀지만, 이후 다시 4연패에 빠지며 현재는 20개 팀 중 19위(승점 9)에 머물러 있다.
[울버햄프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닐 감독이 15일 EPL 입스위치와 16라운드 홈 경기를 지켜보고 잇다. 2024.12.15 psoq1337@newspim.com |
특히 전날 16라운드에서 승격팀 입스위치에 후반 추가 시간 '극장 골'을 얻어맞고 1-2로 진 것은 감독 경질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오닐 감독이 떠나면서 이번 시즌 부진을 겪는 황희찬의 입지에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시즌 오닐 감독의 중용 속에 리그에서 12골을 터뜨리며 EPL 입성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울버햄프턴 후임 사령탑 후보로는 과거 맨유를 이끌었던 올레 군나르 솔셰르 전 감독, 잉글랜드 2부 웨스트브로미치의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 등이 거론된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