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교체로 출전해 18분간 활약했다. 울버햄프턴은 안방에서 강등권팀에게 져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울버햄프턴은 1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스위치와 16라운드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다. 정규리그 4연패에 빠진 울버햄프턴(승점 9·2승 3무 11패)은 강등권(18∼20위)인 19위에 머무른 가운데 입스위치(승점 12)는 한 계단 위인 18위에 랭크됐다.
[울버햄프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닐 감독이 15일 EPL 입스위치와 16라운드 홈 경기를 지켜보며 실망하고 있다. 2024.12.15 psoq1337@newspim.com |
직전 15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결장했던 황희찬은 이날도 벤치에서 시작했다. 후반 37분 교체로 출전해 그라운드를 밟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지만 '슈팅 0개'에 그쳤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에 득점은 물론 도움 1개도 없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15분 자책골로 먼저 실점한 뒤 후반 37분 마테우스 쿠냐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황희찬은 쿠냐의 동점골 직후 교체 투입됐다. 후반 추가시간 입스위치는 코너킥 상황에서 잭 테일러의 헤더로 극장공을 터뜨려 울버햄프턴을 4연패 늪에 빠뜨렸다.
연패에 빠진 울버햄프턴의 팀 분위기가 최악이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에 동료들 간 말싸움이 발생했다. 지난 웨스트햄전에서도 주장 마리오 르미나가 동료와 스태프들에게 화를 내 주장 자리를 박탈당했다. 게리 오닐 감독의 입지도 불안하다. 올 시즌 교체 자원으로 밀려난 황희찬은 겨울 동안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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