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尹 탄핵' 집회 안전 총력…서울시, 지하철 무정차 없도록 증회 운영

기사입력 : 2024년12월13일 16:31

최종수정 : 2024년12월13일 16:31

여의도·광화문 임시 화장실 7개동 설치
지하철 역사에 안전관리 인원 집중배치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오는 14일 대규모 도심 집회에 대비해 1000여 명의 현장관리 요원을 투입하고 119 구급대를 확대 배치하기로 했다.

지하철 무정차는 최소화하되 긴급상황 발생시에는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또 여의도와 광화문을 찾는 시민을 위해 지하철은 증회 운영하고 임시화장실 설치, 빌딩 내 화장실 개방 등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한다.

시는 여의도와 광화문에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화된 시민안전 대책을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대규모 집회가 이어지고 있으나 시민의식 덕분에 큰 사고는 없었던 반면, 이번 주말에는 더 많은 인원이 집결할 것으로 추정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내란주범 윤석열 즉각 탄핵 구속!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 노동자 시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2.12 choipix16@newspim.com

앞서 오세훈 시장은 12일 시·구 합동 비상경제회의에서 각 자치구의 인파 관리와 안전대책을 강화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우선 시는 시‧자치구‧소방‧경찰(교통관리) 등 총 1031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해 집회 현장의 안전을 철저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교통·방범용 CCTV를 통해 인파 밀집도를 모니터링하고 모바일 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공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재난안전상황실의 운영도 강화되며 여의도 지역에 소방지휘버스와 상황실을 배치해 관리 규모를 촘촘하게 확대할 예정이다. 또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여의도와 광화문 일대의 인구와 대중교통 상황을 파악하는 작업도 병행된다. 

여의도와 광화문에 임시화장실 7개동이 설치·운영되며 공공화장실과 민간건물 개방화장실도 추가로 파악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정보는 서울안전누리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비상근무와 더불어 시민들이 무정차 통과하는 일이 없도록 지하철의 증회 운영을 시행하고 안전요원을 통해 인파 동선 관리를 실행할 계획이다. 소방인력과 구급차도 준비되고 있으며 응급상황이 발생할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고 있다.

한편 시는 시민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관련 대책을 점검했다. 김성보 재난안전실장은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강조하며 "이번 집회도 안전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필수적으로 인파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탄핵안 투표 앞둔 與의원의 고뇌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한 여당 의원이 자녀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투표에 찬성 의견을 밝힐 것을 촉구하자 은퇴를 암시하는 문장과 함께 고민을 할 시간을 달라고 답하고 있다. 2024.12.11 leehs@newspim.com   2024-12-11 18:17
사진
한강, 한국인 최초로 '블루카펫' 밟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톡홀름의 랜드마크인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노벨상 시상식이 콘서트홀에서 열리기 시작한 1926년 이래 한국인이 이곳 '블루카펫'을 밟은 것은 처음이다. 노벨평화상 시상식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기 때문에 지난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오슬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자 여성으로는 18번째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스톡홀름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있다. .2024.12.11 mj72284@newspim.com 2024.12.11 mj72284@newspim.com 시상식은 이날 오후 4시 구스타프 국왕의 입장으로 시작됐다. 이어 요한네스 구스타브손이 지휘하는 스웨덴 왕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로 모차르트의 행진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검은색 이브닝 드레스를 입은 한강이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입장했다. 수상자들이 입장하자 스웨덴 국왕과 실비아 왕비 등 행사장을 가득 메운 1500여명의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나 우뢰와 같은 박수로 그들을 맞았다.  한강은 시상식장 무대 중앙 왼편에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아스트디르 비딩 노벨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문학상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를 배경으로 인간의 나약함(fragility)을 심오하게 탐구한 작품에 수여됐다"고 말했다.  시상은 노벨의 유언에 따라 '물리학·화학·생리학·문학' 순으로 진행됐다. 노벨의 유언에 없었던 노벨경제학상은 1969년 뒤늦게 제정돼 맨 마지막 순서로 시상한다.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따라 네 번째로 국왕에게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메달 앞면에는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의 얼굴이, 뒷면에는 한강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문학상 수상자 증서는 다른 수상자들과 달리 양피지로 제작돼 좀 더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스톡홀름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자리에 앉아 있다. 2024.12.11 mj72284@newspim.com2024.12.11 mj72284@newspim.com 시상식은 관례에 따라 각 분야 선정기관 대표가 그해 수상자를 무대 위로 차례로 호명했다. 문학상 수상자를 호명한 엘렌 맛손은 "친애하는 한강"이라고 부르며 "국왕 폐하로부터 상을 받기 위해 나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스웨덴 소설가인 맛손은 한림원 종신위원 18명 중 한 명으로 올해 수상자 선정에 참여했다.  한강이 일어나 무대로 걸어가자 이날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기립해 박수를 쳤다.  맛손은  문학 부문 시상 연설에서 한강의 작품 세계를 흰색과 빨강, 두 색(色)에 비유했다. 그는 "흰색은 그녀의 많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눈(雪)으로 화자와 세상 사이 보호막을 긋는 역할을 하지만, 슬픔과 죽음의 색이기도 하다"면서 "빨간색은 삶, 그리고 한편으로는 고통과 피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강의 작품들은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강은 이날 시상식에서는 소감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수상자 강연이 있었고, 시상식 직후 오후 7시 스톡홀름 시청사 블루홀에서 진행되는 만찬에서 3분 내외의 소감을 밝히는 시간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국왕과 총리 등 1200여명이 참석한 연회는 식사와 음악 연주 등이 함께 어우러진 가운데 4~5시간 동안 진행됐다.   ihjang67@newspim.com   2024-12-11 05: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