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23일까지 대학로 TOM 2관
각종 증후군에 시달리는 6명의 환자 등장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현대인들의 이야기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연극 '톡톡'은 뚜렛증후군, 계산벽, 질병공포증, 확인강박증, 동어반복증, 대칭집착증을 가진 6명의 환자들이 강박증 치료의 최고 권위자인 '스텐 박사'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모이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연극 '톡톡'. [사진 = 연극열전 제공] 2024.12.13 oks34@newspim.com |
2005년 프랑스 파리 초연 이후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롱런해오고 있다. 스페인,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세계 곳곳에서 각 1,000회 이상 공연되며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2006년 프랑스 최고 연극상인 몰리에르 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연극열전10'의 네 번째 작품. 지난 12월 6일부터 일주일간 대학로 TOM 2관에서 가진 프리뷰 공연에서 '웃을 일 없는 시국에 한바탕 웃게 해주는 작품', '나에게 꼭 필요한 감동과 위로가 있다', '웃다가 눈물까지 흘렸다' 등의 찬사가 쏟아졌다. 2016년 국내 초연 당시 웰메이드 코미디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대학로 최고의 화제작으로 등극했다. 서울과 지방에서 공연을 이어가면서 9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연극 '톡톡'. [사진 = 연극열전 제공] 2024.12.13 oks34@newspim.com |
움직임과 소리를 반복적으로 보이는 뚜렛증후군 프레드(서현철, 최진석, 임기홍), 무엇이든 숫자로 계산해야 하는 계산벽 뱅상(민성욱, 김대종), 질병공포증 블랑슈(정수영, 김유진)가 극의 중심에 선다. 여기에 확인강박증 마리(송영숙, 김아영), 동어반복증 릴리(김이후, 루나(에프엑스)), 대칭집착증 밥(윤은오, 임진섭, 정지우)이 차례대로 등장한다. 과도한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조금씩은 가지게 되는 강박증이 서로 부딪히면서 웃음을 유발한다.
연출 표상아. 내년 2월 23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된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