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제주신문고'와 서귀포 소통의 날
시민 의견 직접 청취·현장 중심 행정 강화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서귀포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도지사 서귀포 집무실 방문 소통의 날'을 12월부터 매월 1회 진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오영훈 지사가 12일 서귀포 집무실에서 민원인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있다.[사진=제주도] 2024.12.13 mmspress@newspim.com |
이 행사에서는 도지사가 서귀포 집무실에서 민원인과 직접 면담하며, 소관 부서 및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도모할 계획이다.
첫 정례 민원상담은 지난 12일에 진행됐다. 이날 총 7명의 민원인과 면담이 이뤄졌다.
주요 안건으로는 서귀포의료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재개, 리‧통 행정능률을 위한 행정장비 지원 제도 개선, 표선면 성읍2리 입구 교차로 교통사고 예방대책 등이 있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간병인 구인 및 간병비 부담 문제에 공감하며, 내년 1월부터 간병사병동을 확대하고 간호인력 확충 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점차 늘려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통장들의 행정장비 지원 정책을 검토하고 회전교차로의 안전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민원상담에 참여한 한 서귀포시 주민은 "도지사가 직접 서귀포를 방문해 민원을 상담해주니 시민으로서 매우 반갑다"고 전하며 정례적인 운영을 고대했다.
오영훈 지사는 "현장에서 시민의 의견을 직접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소통행정의 출발"이라며 "정례화를 통해 시민 불편 해소에 속도를 내고 현장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9월에 개설된 도지사 서귀포 집무실에서는 현재까지 53건의 민원이 상담됐다.
12월부터는 매월 1회 '도지사 서귀포 집무실 방문 소통의 날' 외에도 제주도 시민고충처리위원회의 찾아가는 고충민원 해결 서비스 '달리는 제주신문고'를 매달 10일과 20일(공휴일인 경우 익일)에 운영한다.
도지사 서귀포 집무실 방문 소통의 날 참여는 소통청렴담당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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