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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저탄소 한우 농가 생산성 새바람

기사입력 : 2024년12월13일 11:11

최종수정 : 2024년12월13일 11:11

[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은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지난 12일 고창군을 방문해 저탄소 축산물 인증농가인 '중우축산'을 찾아 격려하며 기술 및 판매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김철태 고창군부군수, 하욱원 축산물품질평가원 부원장, 최강필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상무, 이학교 전북대학교 교수 등이 함께했다.

박수진 농식품부 실장(왼쪽]이 고창 한우농가와 논의하고 있다.[사진=고창군] 2024.12.13 gojongwin@newspim.com

중우축산은 지난해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처음으로 저탄소 축산물(한우) 인증을 획득한 농가다. 올해 3월에는 민간 농가 중 처음으로 사육한 한우가 후보 씨수소로 선발되며 화제를 모았다.

중우축산은 이날 오랜 연구 끝에 유전체 분석과 사양방식을 통한 한우 개량 노하우를 소개했다. 저탄소 인증 한우는 특히 평균 23개월 만에 출하되어 일반 한우의 평균 31개월보다 사육 기간이 8개월 짧다. 이를 통해 메탄가스를 줄일 뿐만 아니라 사료비 등 생산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우수 개체 선발로 1+B등급 이상 출현율이 86%를 넘어 전국 평균 55%보다 높은 고급육 출현율을 자랑한다.

박수진 실장은 현장에서 사육 기간 단축을 위한 사양관리 방법을 청취하며 한우 농가의 생산성, 수익성, 지속가능성 등을 높이기 위한 한우 산업의 미래를 논의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저탄소 한우 생산은 경영난에 시달리는 한우 농가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경을 고려한 '가치소비' 문화 확산으로 한우 판매량도 증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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