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24%·민주 40%…16%p 최대 격차
"비상계엄은 내란" 71%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1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1%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5%포인트(p) 떨어진 수치다.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10%p 높아진 85%다.
[자료=한국갤럽] |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윤 대통령이 현재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3%, '잘하고 있다'는 38%였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비상계엄 사태'(49%), '경제·민생·물가'(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등을 부정 평가의 이유로 들었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외교'(22%), '비상계엄 선포'(10%) 등이다.
윤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75%, "반대한다"는 21%였다.
비상계엄 사태는 "내란이다"라고 답한 사람은 71%, "내란이 아니다"는 23%였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국민의힘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 더불어민주당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3%p 떨어진 24%였다. 민주당은 3%p 오른 40%로 조사됐다. 양당 격차는 16%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4%, 무당층 23%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5.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성명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 2024.12.12 choipix1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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