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정무부지사, 지원 방안 발표
행복카드 발급, 18세 이하로 확대
할인 가맹점 1만 곳으로 대폭 늘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가 내년부터 다자녀 가정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김수민 정무부지사는 12일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열린 '맘스 캠프' 저출생 대응 간담회에서 다자녀 가정을 위한 새로운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충북도청. [사진 = 뉴스핌DB] |
내년부터 다자녀 행복카드 발급 대상이 기존 12세 이하에서 18세 이하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혜택을 받는 가정은 6만 5000가구에서 8만 1000가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할인 가맹점도 3000개소에서 1만 개소로 확대되며 안경, 미용, 학원 등 생활 필수 분야에 집중된다.
다태아 출산 가정을 위해 1세 이하 영아에 대해 월 10만 원씩 총 120만 원의 조제분유 구입비를 지원한다.
초다자녀 가정 지원도 확대돼, 5자녀 이상 가정의 18세 이하 자녀 1명당 100만 원을 지원하는 정책이 도 전역에 시행된다.
주거 환경 개선에서도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원 사각지대의 다자녀 가정에 리모델링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리고 공공시설 이용 지원을 확대, 다자녀 가정을 위한 전용 창구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의료비 후불제와 다자녀 장학금 지원 금액과 인원도 늘어날 예정이다. 또한, 지역적 인기 정책인 '우리아이 먹거리 할인 쿠폰'도 협력 업체를 확대하고 할인율을 상향할 계획이다.
김수민 정무부지사는 "다자녀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