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인 2명 중 한 명 이상이 내년 1월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으로 복귀할 경우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현지시간) 나왔다.
CNN이 18세 이상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지난 5~8일 실시한 조사에 여론조사(표본오차 범위 ±3.8%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54%가 이같이 생각했다.
또한 응답자의 55%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 방식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미국 상황이 잘 되고 있다'라고 생각한 응답 비중은 38%다. 이는 2021년 12월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CNN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4년 전 대체로 부정적인 지지율로 재선에 실패한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 복귀를 준비하면서 대중과 허니문 기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의 긍정 여론은 과거 미국 대통령 당선인들보다 못 미치는 수준이다.
2008년 12월 당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79%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66%,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65%,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62%를 기록한 바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던 지난 11월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가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취재진에게 발언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