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류현진을 비롯한 한화 베테랑 선수 8명이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충남 태안 앞바다에 뛰어들었다.
류현진은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바다에 입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팬 여러분과 약속을 지키러 겨울 바다에 다녀왔다. 내년에 제대로 더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류현진(맨 뒤)을 비롯한 한화 베테랑 선수 8명이 팬들에게 한 공약을 지키기 위해 11일 오전 충남 태안의 겨울바다에 입수하고 있다. [사진=류현진] 2024.12.11 zangpabo@newspim.com |
이날 행사에는 류현진을 비롯해 포수 이재원 최재훈, 투수 장시환 장민재 이태양, 내야수 채은성 안치홍 등 30대 선수들이 동참했다.
지난 3월 당시 한화 주장 채은성은 프로야구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우리 목표는 4위이다. 혹시 5위 안에 들지 못하면 고참 선수들이 겨울 바다에 입수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채은성은 "류현진 선배가 '공약은 왜 항상 성공했을 때만 있는 거냐'며 실패했을 때도 팬들에게 다짐을 보여주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시즌 초 선두를 질주하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이후 급격히 추락했다. 결국 66승 76패 2무로 8위에 그쳤다. 류현진도 28경기에 나가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7로 기대에는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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