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유성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재활용업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달까지 대형폐기물 중 폐목재 처리비용 1억 1000만원 절감하고 온실가스 360t을 감축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기존에는 가정 등에서 배출된 대형폐기물 중 폐목재를 민간 대행업체가 수거·분해한 뒤 전량 금고동 환경자원사업소에서 처리했으며 이에 따른 대전시 반입 수수료로 연간 1억 8000만원 상당을 지출해왔다.
유성구청 직원이 사업장에 방문해 폐목재 재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대전 유성구] 2024.12.11 jongwon3454@newspim.com |
이에 유성구 청소행정과는 폐목재 재활용을 추진해 지난해 8월 재활용업체가 위치한 예산과 서산의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폐목재 무상처리 및 재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협성에너지는 폐목재를 무상으로 수거한 뒤 열병합발전 연료로 사용되는 우드칩(Bio-SRF)을 생산하고, 서해그린에너지㈜는 이를 활용해 재생에너지(증기) 전력을 생산하며 자원 순환에 기여하고 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기업과 협업을 통해 폐기물을 재활용해 예산을 절감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자원 순환을 촉진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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