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 상황실'로 24시간 대응 체제 구축
비상상황 보고체계·긴급대응 대책 등 마련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한파에 따른 난방 수요 급증으로 변동성이 커지는 겨울철 전력 수급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특별점검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11일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겨울철 전력수급대책 기간 동안 발전 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대책 화상회의와 현장점검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력 당국에 따르면 이번 겨울철에 전력수요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는 내년 1월 셋째주다. 이 기간 전력수요는 역대 최대 수준인 92.8~97.8기가와트(GW)에 달해 지난 2022년 12월 23일(94.5GW) 기록한 겨울철 역대 최대 전력수요를 웃돌거나 비슷할 전망이다.
한국서부발전은 11일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전력수급 대책 화상회의와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사진은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오른쪽 첫 번째)이 현장 점검에 나선 모습. [사진=한국서부발전] 2024.12.11 rang@newspim.com |
이날 회의에서 경영진은 한파와 폭설 등으로 전력수요 변동성이 확대할 것에 대비해 발전 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전력수급 비상상황 보고체계와 긴급대응 복구체계, 연료 확보 현황, 취약개소 보강·관리방안 등이 담긴 발전 설비 안정 운영 대책을 종합 점검했다.
종합점검 후에는 태안발전본부 현장으로 이동해 주요 발전 설비와 동결‧동파에 취약한 설비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현장 근무자들에게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라는 당부를 전했다.
이정복 사장은 "겨울철 전력수급 기간 동안 안정적 전력 공급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전력수급 상황실'과 '24시간 긴급복구 대책반'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비상체제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서부발전은 11일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전력수급 대책 화상회의와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사진은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앞줄 왼쪽 첫 번째)이 화상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한국서부발전] 2024.12.11 ra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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