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전 원내대표 소환 통보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1일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별수사단은 김 청장을 상대로 비상계엄이 선포된 3일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경찰력을 배치한 경위에 대해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5일 국회 행안위 긴급현안질의에서 선관위에 경찰력이 배치된 것에 대해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에게서 전화를 받았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비상계엄수사단장)이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수본에서 계엄사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2.09 leemario@newspim.com |
조 청장은 "(군이) 선관위에 갈 예정이라고 이야기를 했다"며 "우발 상황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경기남부청장에게 지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수본은 지난 6일 김 청장의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 형태로 받아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특별수사단은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도 소환 조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전 대표는 내란 혐의로 고발돼 입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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