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늦은 밤 농촌 지역 펜션에서 마약을 집단을 투약한 외국인 6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11일 대전경찰청 형사기동대 마약수사계는 지난달 16일 새벽 1시쯤 충북 옥천의 한 펜션에서 마약 판매책인 33세 여성 A씨를 포함한 베트남 출신 남녀 6명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검거 현장에서 압수된 마약인 엑스터스와 케타민. [사진=대전경찰청] 2024.12.11 jongwon3454@newspim.com |
A씨는 지인으로부터 젊은 여성들과 마약 파티를 하고 싶다는 부탁을 받고 베트남 출신 여대생 B(22)씨와 C(19)씨를 끌여들여 집단으로 마약 파티를 벌인 혐의를 받는다.
A씨를 포함한 일당들은 국내 베트남 음식점에서 만나 알게된 사이로 각각 가정주부, 식품회사 종업원, 건설현장 근로자, 대학생 등 직업을 갖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들 중 불법체류자는 3명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경찰은 베트남인들이 마약파티를 한다는 사전 첩보를 입수해 범행 당일 새벽, 현장을 급습해 이들을 전원 검거했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엑스터시 32.5정과 케타민 9.41g, 마약 판매자금 115만원을 압수하기도 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피의자들은 지난달 18일 전원 구속됐으며 25일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마약은 반드시 경찰 수사망에 포착·검거될 수 밖에 없는 만큼 범죄의 유혹에 넘어가서는 안된다"며 "마약류 범죄 목격 시 적극적으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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