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극장가에 재개봉 열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터널 선샤인' '러브레터' '매트릭스' 등 명작들이 연말 재개봉한다.
롯데시네마는 미셸 공드리 감독의 '이터널 선샤인'(2004)을 오는 18일 단독 재개봉한다. 세계 최초로 4K리마스터링한 버전으로 헤어진 연인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즐릿)에 대한 기억을 지우기로 한 조엘(짐 캐리)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개봉 20주년을 맞은 지금도 영화팬들에게 사랑받는 멜로 작품이다.
영화 '러브레터' 중에서 [사진=영화 '러브레터' 스틸] |
이와이 슌지 감독의 '러브레터'(1995)는 2025년 1월 1일 재개봉한다. 이번 재개봉에선 1999년 한국 개봉 당시 사용됐던 '세로 자막' 버전으로 상영된다. 최근 주인공인 배우 나카야마 미호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재개봉에도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린다.
[사진=영화 '매트릭스' 스틸] |
릴리·라나 워쇼스키 자매 감독의 '매트릭스'(1999)는 오는 11일 CGV에서 재개봉한다. CGV에선 'IMAX 마스터피스' 기획전으로 초대형 화면에서 사랑받은 명작 영화들을 연이어 선보인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2021)과 '듄: 파트 2'(2024),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터스텔라'(2014)와 '덩케르크'(2017) 를 오는 17일까지 재상영한다.
영화 '듄' 포스터.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이밖에도 '아키라'(1991), '공각기동대'(2002), '왕립우주군-오네아미스의 날개'(2007) 등을 비롯해 타셈 감독의 영화 '더 폴'(2006) 감독판, 타이완 감독 허우 샤오시엔의 '밀레니엄 맘보'(2003) 등이 다시 극장에 걸릴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