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민주주의·법치주의 유린…탄핵 찬성"
"300명 의원 전원, 탄핵 표결 참여해야"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왕미양)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에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여성변회는 10일 성명서를 내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유린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찬성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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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변회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명백히 헌법에 도전하는 위헌적인 행위이므로 결코 정치적인 행위로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한밤중에 실체적·절차적인 요건을 전혀 갖추지 못한 기습적인 비상계엄 선포와 계엄군이 국회를 봉쇄하고 국회의원 등을 체포하려 한 위헌적인 행위를 목도한 국민적인 충격은 감히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그동안 국민이 쌓아 올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근간이 현직 대통령에 의해 한 번에 무너졌고 이러한 불안정한 국가 상황이 계속되면 결국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과 보호까지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여성변회는 "헌법과 법치주의 질서 회복을 위해 윤 대통령과 위헌적인 비상계엄에 동조한 관련자들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 마땅히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근간인 헌법 질서가 무너지고 민생과 정국이 혼란 속에 빠지는 것을 더는 좌시할 수 없다"며 "300명 국회의원 전원은 탄핵 표결에 참여해 국회의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