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아 조지아 공장서 'K푸드 데이' 진행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현대그린푸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협력해 해외 급식 사업장에서 한식 메뉴를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HMR(가정간편식)과 중소 식품업체의 식재료를 활용한 K단체급식 레시피를 개발하게 된다.
[이미지= 현대그린푸드] |
현대그린푸드는 미국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 'K-Food Day' 행사를 열어 떡볶이, 교자, 잡채 등 한식과 퓨전 메뉴를 선보였다. 이 공장에서는 40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와 200여 명의 한국인 직원이 근무한다.
회사는 현재 한국을 포함한 7개국에서 88개 단체급식 사업장을 운영 중이며 해외 매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은 970억 원으로 작년 대비 18% 증가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앞으로 미국, 멕시코, 중국, 중동 등지에서 한식 메뉴 비중을 평균 20%에서 30~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헌상 현대그린푸드 상품본부장(부사장)은 "K푸드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며 해외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한식 메뉴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K단체급식이 한국의 식품과 농산물의 새로운 판로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한식 메뉴를 개발하고 편성 비중을 높여 K푸드의 대중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