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2개 시군 중 4년 연속 '상수도 유수율 1위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는 9일 시민과 함께 '물의 소중함'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견학 프로그램을 내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도내에서 4년 연속 상수도 유수율 1위를 기록하며 효율적인 수돗물 관리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견학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물 절약과 올바른 하수 배출 습관을 주제로 한 교육 동영상 시청, 캠페인, 하수 처리시설 견학, 인공습지 관람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물의 중요성과 환경 보호를 강조할 계획이다.
상하수도과는 지난 7월, 금천면 광암2리 주민 40여 명을 초청해 하수처리시설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내년부터는 중·고교생 및 인근 마을 주민 등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견학을 지원할 예정이다.
나주 빛가람동수질복원센터 내 설치한 안내판. [사진=나주시] 2024.12.09 ej7648@newspim.com |
또한 나주시는 최근 수돗물 생산 및 하수 처리 과정에 대한 시각화된 안내판을 빛가람수질복원센터에 설치했다. 안내판에는 하루 소비되는 수돗물이 주암댐에서 취수된 후 화순정수장을 거쳐 가정에 공급되는 과정이 상세하게 설명돼 있다.
나주시는 이달부터 시작된 노후 상수도관 정비사업을 통해 고품질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1년 이상 된 노후 상수도관을 블록별로 교체하는 것으로, 완료되면 공중위생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도 기준 유수율은 85.3%에 달해 나주시는 4년 연속 도내 시군 중 유수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이 실제로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도달한 비율을 나타내며, 이는 물 관리의 효율성을 의미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4년 동안 전남 도내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도시로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과 환경 보호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 개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주를 지속 가능한 물순환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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