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대덕구가 오는 10일 임시 휴관 중인 안산도서관을 재개관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994년 문을 연 안산도서관은 대덕구 첫 도서관으로 지난해 생활SOC복합화 사업 일환으로 대규모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됐다.
대전 대덕구 안산도서관 전경. [사진=대전 대덕구] 2024.12.09 jongwon3454@newspim.com |
안산도서관은 연면적 2724.57㎡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14만여 권 장서와 어린이자료실, 종합자료실, 시청각실, 강의실, 동아리실, 생활문화공간(방음실), 카페, 실내·외 휴게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노후시설 보강 및 1개 층 증축, 엘리베이터 설치, 생활 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등 쾌적한 독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아울러 어린이자료실과 유아실 면적이 2배 이상 확장되고 자료실 내 별도의 수유실, 유아용 화장실이 마련되기도 했다. 또 그림책 읽어주는 로봇 '루카'와 어린이 멀티미디어 학습장치 등 영·유아 및 어린이를 위한 독서 흥미 유발 기기들이 비치되는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독서환경도 마련됐다.
이밖에도 종합자료실을 비롯해 카페, 문화예술실 등 다양한 생활 문화공간이 조성되며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휴식과 취미생활 공간도 제공될 예정이다.
재개관을 앞둔 안산도서관은 10일 오전 9시부터 전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날 오후 3시 지하 시청각실에서 재개관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또 재개관을 기념해 오는 14일 오후 2시 유·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너구리의 크리스마스 파티' 인형극도 진행된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안산도서관이 교양, 문화, 휴식 공간으로써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성인 및 어르신들 경험과 지혜의 나눔 공간이 돼 긍적적 변화를 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덕구 전역이 균형 있는 독서 문화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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