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의 국제 보도 성과 조명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5·18기념재단, 한국영상기자협회와 함께 '2024 힌츠페터국제보도상 수상작 전시회 및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12일부터 내년 3월30일까지 각각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기획전시실과 영상실에서 개최한다.
'힌츠페터보도상' 수상작 전시회 포스터. [사진=광주시] 2024.12.09 hkl8123@newspim.com |
힌츠페터국제보도상은 독일 기자 고 위르겐 힌츠페터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내 최초 국제보도상이다. 공동조직위는 민주·인권·평화 관련 취재·보도 영상물을 발굴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2021년부터의 수상작을 포함해 올해 수상작까지 4년간의 국제보도상의 발자취를 다룬다. 영상실에서는 '가자로부터 온 목소리' 등 올해 수상작들이 상영된다.
올해 대상인 '기로에 선 세계상'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참상을 그린 '가자로부터 온 목소리'가 선정됐다. 이란 히잡 시위와 베트남 전쟁을 다룬 작품들이 각각 특집상과 오월광주상을 수상했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힌츠페터국제보도상이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영상기자들에게 연대와 지지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가 시대를 증거하는 언론의 참된 역할과 참혹한 현장에서 발현되는 시민의 저항정신까지 함께 느껴보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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