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의회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탄핵을 촉구하며 릴레이 단식에 나섰다.
전남도의회는 9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시대착오적이고,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계엄령선포로 민주주의가 하루 아침에 무너졌다"며 릴레이 단식 시작을 발표했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의회, '尹탄핵' 촉구 릴레이 단식 돌입 기자회견. 2024.12.09 ej7648@newspim.com |
의원들은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탄핵안을 무산시켰다"며 "헌법과 법률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권한을 취소하고 국회가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국민의힘은 윤석열과 함께 내란공범 정당이 됐다"며 "국민의힘이 공당이라면 국민의 의사에 반하는 비겁하고 치졸한 행태에 대해 당장 사과하고 탄핵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 어디에도 당대표에게 대통령 권한을 위임하는 조항은 없다"며 "한동훈 대표와 한덕수 총리가 공동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것은 계엄에 준하는 또 다른 제2의 쿠데타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정의당 소속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퇴진하거나 탄핵될 때까지 24시간씩 단식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식농성은 신민호 민주당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이후 복수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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