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세수부족, 예산 감소
예술강사 지원 등 주요사업 심사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의회 교육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5년도 경상남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마치고 220억원 감액을 포함한 수정안을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경기침체와 세수부족으로 전년도 대비 예산이 2932억원 감소한 상황을 배경으로 한 조치다.
경상남도의회 교육청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사진=경남도의회] 2024.12.09 |
위원회는 '마을공동체' 예산에 대한 적정성을 신중히 검토했고, 급격히 증가한 '예술강사 지원사업'의 규모를 심도 있게 심사했다.
이후 조영명 부위원장이 '학교폭력 책임교사 지원사업'과 '유치원교원 스마트단말기 보급사업'의 추가 증액안을 제안했으나, 부교육감의 동의 보류로 회의가 정회됐다.
최종 수정안에는 교육위원회 예비심사에서 감액된 125억원과 예결위에서 추가감액이 이루어진 ▲미래교육 지구 예산 35억원 ▲예술강사 지원사업 17억원 등 총 220억원이 감액됐다.
경상남도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와 관련해 후속조치를 이행해 학생들이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학습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 및 지원 사업을 검토할 것 등 31건의 부대의견을 채택했다.
최동원 위원장은 "줄어든 예산규모로 인해 학교 현장에서 꼭 필요한 교육활동이 위축되지 않는지,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같은 미래교육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는 지 등을 면밀히 심사했다"면서 "교육청에서는 의결된 예산이 학생들의 학습 환경과 교육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해당 예산안은 13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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