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안중역과 평택항 항만배후단지를 연결하는 포승~평택 철도 3공구 사업의 조기 추진을 공식화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철도노선 최종 구간인 이 지역의 항만배후단지 매립이 지연되며 철도사업이 장기화될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시청 청사[사진=평택시]

이 철도노선은 지난 11월 개통된 평택역과 안중역을 연결하는 마지막 구간으로, 국토교통부의 철도기본계획과 해양수산부의 항만기본계획에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매립 지연으로 사업 추진 조건이 2030년까지 충족되지 않을 경우, 사업이 취소될 수 있었다.

이에 시는 평택지방해양수산청과의 협의 끝에, 한국가스공사 당진LNG생산기지 건설 중 발생하는 준설토를 활용해 항만배후단지 매립을 2027년으로 앞당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사업 가능성을 타진한 시는 이병진 국회의원실과의 논의를 거쳐 9월부터 관련 회의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지난달 27일 '포승~평택 철도 3공구 조기 추진 협의체'를 구성하고 항만배후단지 내 철도노선 및 철송장 부지확보를 위한 기술 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이병진 국회의원실,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국가철도공단, 평택시 등 6개 기관으로 구성돼 정기적 회의를 통해 사업 진행을 모니터링 하고 문제점을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조기 추진을 이끈 이병진 국회의원과 모든 관계기관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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