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연도 2022년 대비 출생아 증가율 85.9%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시행한 육아수당을 통해 12년간 지속된 출산율 감소세를 반전시켰다고 9일 밝혔다.
2023년 출생아는 전년 대비 65.6% 증가한 154명으로, 합계출산율 1.47명으로 전국 2위에 올랐다. 이는 강진군 출산율 증가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육아수당 그래프. [사진=강진군] 2024.12.09 ej7648@newspim.com |
계속 거주자의 출산비율은 72%로, 유입인구가 아닌 순증 효과가 있음을 증명했다. 11월에는 둘째아 이상 출생아가 전체 지급 대상의 47.9%를 차지해 다자녀 출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84개월 동안 1인당 60만 원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정책은 현재까지 누적 월 351명에게 총 32억 원이 지급됐다. 강진군은 지속적인 현장 확인을 통해 부정수급 예방에 나서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육아수당이 출산율 반등을 위한 시너지를 제공했다"며 중앙정부 차원의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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