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km 하수관로 신설…물 관리 혁신
괴정천 오염 차단, 생태계 회복 기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지난달 '하단지역 분류식 하수관로정비 민자사업(BTL)' 공사를 완료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부산시 하단분구 분류식 하수관로 민자사업 내용 [사진=부산시] 2024.12.09 |
이번 사업은 합류식 하수관로를 신설 공공오수관으로 연결하는 우·오수 분류화 사업으로, 총 8단계로 진행됐다.
가장 최근에 완공된 8단계 '하단분구'에는 4.19㎢의 면적에 71.1km의 하수관로가 신설되고, 5907곳의 배수설비가 설치됐다. 이는 괴정천으로의 오수 유입을 차단해 낙동강 수질 개선과 괴정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부산시가 하수도 분야 선진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하수관로 정비 과정에서 교통 통제 등 주민 불편이 예상되었으나, 시는 이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8단계 사업을 완료하며 임대형 민자사업의 우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병석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주민의 생활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