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일 새문안 단장한 겨울편 게시
서울꿈새김판 시뮬레이션. [서울시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9일 서울도서관 외벽의 대형 글판인 서울꿈새김판(이하 꿈새김판)을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겨울을 맞아 시민들에게 따뜻한 메시지와 다가오는 새해에 대한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서울시는 '겨울을 맞아 시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글귀'를 주제로 지난해 10월 21일부터 31일까지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 공모전에는 1283편의 문안이 접수됐으며, 시는 문안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5개 작품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 중 "겨울이 깊어질수록 그대 온기도 깊어지길"을 꿈새김판에 게시했으며, 당선자 남우숙 씨는 이 문안이 "겨울의 추위 속에서 나누는 온기의 깊이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또 기타 선정작인 "눈이 와서 설레는지 네가 와서 설레는지"와 "앙상한 것이 아니라 홀가분한 것이란다. 꽃눈을 품은 겨울나무는..."도 서울시의 옥외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꿈새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이번 게시작이 "겨울을 맞아 따뜻함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잘 담았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김홍찬 서울시 홍보담당관은 "추운 겨울에 외로움이 느껴질 수 있지만, 서울꿈새김판을 통해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