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LPBA] 김가영, 프로당구 역대 첫 5연속 우승 금자탑

기사입력 : 2024년12월09일 00:41

최종수정 : 2024년12월09일 00:41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서 김보미에 4-2
30연승 질주... 4000만원 타 시즌 상금 2억원 돌파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가히 '당구 여제'라 불릴만 하다. 김가영(하나카드)이 프로당구 남녀 통틀어 역대 최초의 5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김가영은 지난 7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결승전에서 김보미(NH농협카드)를 4-2(11-0 11-6 11-4 3-11 9-11 11-1)으로 물리쳤다.

김가영은 올 시즌 3차 대회인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을 시작으로 다섯 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궜다. 남자부 PBA에선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가 2021~22시즌 4개 대회 연속 우승이 최다이다.

8일 PBA-LPBA 챔피언십 우승컵과 우승 상금 4000만원을 받은 김가영. [사진 = 빌리어드TV 중계화면 캡처]

김가영은 LPBA 개인 투어 연승 기록을 '30'으로 늘리며 역시 남녀 통틀어 최다인 개인 투어 통산 12번째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울러 우승 상금 4000만원을 보태 올 시즌 상금 2억원을 넘어섰고, 통산 상금도 5억4180만원으로 늘렸다.

LPBA 무대에서 45개 대회를 치르며 준우승 2번, 4강 9번에 그쳤던 김보미는 2023~2024시즌 왕중왕전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LPBA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이후 266일 만에 결승에 올랐지만 김가영이라는 높은 벽에 막혀 첫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김가영은 1세트부터 압도했다. 김보미에게 단 1점도 허용하지 않고 3이닝 하이런 6점에 이어 4이닝 5점을 추가해 13분만에 11-0으로 세트를 따냈다.

둘은 2세트 3이닝까지 6-6으로 팽팽히 맞섰다. 김보미가 3이닝 후공부터 여섯 이닝 연속 공타에 그친 사이 김가영은 착실히 점수를 쌓아 11-6으로 2세트마저 가져왔다.

김가영. [사진 = PBA]

3세트. 김가영은 2-2로 맞선 4이닝 후공에 2점짜리 뱅크샷 1개 포함, 하이런 7점을 내면서 승기를 잡아 6이닝 만에 11-4로 이겨 승리 눈앞에 뒀다.

김보미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서 자신의 타격감을 되살리며 11-3, 8이닝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5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면서 8-3까지 앞서가다 김가영에게 8-9역전을 허용했으나 막판 연속 3점을 뽑아내며 11-9로 이겨 세트 스코어 2-3으로 추격했다.

김가영은 더이상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6세트서 뱅크샷으로 선취점을 낸 김가영은 3-1에서 들어선 6이닝서 6점 하이런으로 9-1까지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2점을 추가한 김가영이 세트를 11-1로 마무리했다.

psoq133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탄핵안 투표 앞둔 與의원의 고뇌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한 여당 의원이 자녀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투표에 찬성 의견을 밝힐 것을 촉구하자 은퇴를 암시하는 문장과 함께 고민을 할 시간을 달라고 답하고 있다. 2024.12.11 leehs@newspim.com   2024-12-11 18:17
사진
한강, 한국인 최초로 '블루카펫' 밟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톡홀름의 랜드마크인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노벨상 시상식이 콘서트홀에서 열리기 시작한 1926년 이래 한국인이 이곳 '블루카펫'을 밟은 것은 처음이다. 노벨평화상 시상식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기 때문에 지난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오슬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자 여성으로는 18번째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스톡홀름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있다. .2024.12.11 mj72284@newspim.com 2024.12.11 mj72284@newspim.com 시상식은 이날 오후 4시 구스타프 국왕의 입장으로 시작됐다. 이어 요한네스 구스타브손이 지휘하는 스웨덴 왕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로 모차르트의 행진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검은색 이브닝 드레스를 입은 한강이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입장했다. 수상자들이 입장하자 스웨덴 국왕과 실비아 왕비 등 행사장을 가득 메운 1500여명의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나 우뢰와 같은 박수로 그들을 맞았다.  한강은 시상식장 무대 중앙 왼편에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아스트디르 비딩 노벨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문학상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를 배경으로 인간의 나약함(fragility)을 심오하게 탐구한 작품에 수여됐다"고 말했다.  시상은 노벨의 유언에 따라 '물리학·화학·생리학·문학' 순으로 진행됐다. 노벨의 유언에 없었던 노벨경제학상은 1969년 뒤늦게 제정돼 맨 마지막 순서로 시상한다.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따라 네 번째로 국왕에게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메달 앞면에는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의 얼굴이, 뒷면에는 한강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문학상 수상자 증서는 다른 수상자들과 달리 양피지로 제작돼 좀 더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스톡홀름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자리에 앉아 있다. 2024.12.11 mj72284@newspim.com2024.12.11 mj72284@newspim.com 시상식은 관례에 따라 각 분야 선정기관 대표가 그해 수상자를 무대 위로 차례로 호명했다. 문학상 수상자를 호명한 엘렌 맛손은 "친애하는 한강"이라고 부르며 "국왕 폐하로부터 상을 받기 위해 나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스웨덴 소설가인 맛손은 한림원 종신위원 18명 중 한 명으로 올해 수상자 선정에 참여했다.  한강이 일어나 무대로 걸어가자 이날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기립해 박수를 쳤다.  맛손은  문학 부문 시상 연설에서 한강의 작품 세계를 흰색과 빨강, 두 색(色)에 비유했다. 그는 "흰색은 그녀의 많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눈(雪)으로 화자와 세상 사이 보호막을 긋는 역할을 하지만, 슬픔과 죽음의 색이기도 하다"면서 "빨간색은 삶, 그리고 한편으로는 고통과 피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강의 작품들은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강은 이날 시상식에서는 소감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수상자 강연이 있었고, 시상식 직후 오후 7시 스톡홀름 시청사 블루홀에서 진행되는 만찬에서 3분 내외의 소감을 밝히는 시간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국왕과 총리 등 1200여명이 참석한 연회는 식사와 음악 연주 등이 함께 어우러진 가운데 4~5시간 동안 진행됐다.   ihjang67@newspim.com   2024-12-11 05: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