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통한 대통령 임기 단축...내각제·이원집정부제 제언"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7일 국회에서 '투표불성립'으로 폐기되면서 정국의 시계가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가운데 이철우 경북지사가 "탄핵안이 부결돼 천만다행"이라며 "모든 것 정상화에 힘 모아야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대통령 탄핵안'이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된 7일 늦은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헌을 통해 대통령의 임기 단축 등으로 이반된 민심을 수습 할 필요가 있다"며 "차제에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 등 선진국형 개헌 검토"를 제안했다.
이철우 경북지사 페북 캡쳐[사진=경북도] 2024.12.07 nulcheon@newspim.com |
이 지사는 또 "지난번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에도 탄핵보다는 개헌을 통해 임기 단축 방안을 요청하고 이를 관철하기 위해 '또다시 불행한 대통령을 만들 것인가! 개헌합시다' 제하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까지 한 바 있다"며 당시의 사례를 복기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이번 기회에 반드시 개헌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당도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제는 정치가 삶을 풍요롭게 하도록 정치 변화를 통해 국민 대통합이 필요하다"고 제언하고 "연말연시 도민들께서도 일상생활에 전념하시기를 바라며 경북도에서도 도민의 일상을 회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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