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시장 "尹 담화, 국민의힘 다수와 대통령의 야합 선언"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국민의힘 다수와 대통령의 야합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바뀐 것은 없다. 탄핵만이 답"이라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4일 오전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시민 비상시국대회'에 참석했다. [사진=광주시] 2024.12.07 ej7648@newspim.com |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계엄 선포와 관련하여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저의 임기 문제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며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강 시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범국민 촛불 대행진에 참여했다.
앞서 강 시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80년 전두환의 계엄은 막지 못했지만 윤석열의 계엄은 용기 있는 국민과 국회가 막아냈다"며 "이제 탄핵의 시간이다. 우리가 두려워야 할 것은 오직 '국민'과 역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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