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허수봉(현대캐피탈)과 김연경(흥국생명)이 2라운드에서도 V리그 남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기자단 투표 31표 가운데 허수봉은 11표, 김연경은 25표를 각각 얻어 2라운드 MVP에 올랐다고 7일 발표했다.
현대캐피탈 허수봉. [사진=KOVO] |
팀 동료인 레오와 대한항공 막심(이상 7표)을 제친 허수봉은 2라운드에서 국내 선수 가운데 득점 1위(107점·전체 5위)에 오르며 팀이 1위(5승 1패·승점 15)를 가장 높은 승률을 올리는 데 공헌했다.
공격 1위(성공률 57.05%)에 서브 3위(세트당 0.4개), 수비 6위(세트당 3.2개)로 공수에서 모두 활약했다. 지난 3일 대한항공과 1·2위 라이벌전에선 팀 승리를 이끌며 통산 200서브 득점을 달성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KOVO] |
몰표를 받은 김연경은 IBK기업은행 빅토리아(158점)에 이어 전체 득점 2위(123점), 공격 1위(성공률 51.94%), 서브 6위(세트당 0.3개) 등 공격 지표 대부분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활약 속에 개막 12연승을 질주했다.
남녀 선수가 동시에 연속 라운드 MVP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부는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캐피탈-삼성화재전, 여자부는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페퍼저축은행전에서 2라운드 MVP 시상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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