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정관장에 73-69... 2위 현대모비스와 2경기차
소노, kt에 64-72 완패... 김태술 감독 데뷔 5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선두 서울 SK는 에이스 김선형의 활약을 앞세워 8연승을 달렸다. 김태술 고양 소노 감독은 사령탑 데뷔 이후 5경기 연속 패배의 쓴맛을 봤다.
SK는 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원정경기에서 73-69로 승리했다.
SK 김선형이 프로농구 정규리그 정관장과의 원정경기에서 득점을 올리고 힉스의 격려를 받고 있다. [사진 = KBL] |
SK는 시즌 12승 2패로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3연패를 당한 정관장은 5승 9패를 기록, 7위에 머물렀다.
SK의 워니는 18점 12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69-67에서 공격 리바운드 후 결정적인 풋백 득점을 올렸다. 김선형은 3점포 3개를 포함한 17점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쿼터 클러치 상황에서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5점을 몰아넣어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정관장은 캐디 라렌이 20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고, 변준형과 배병준이 각각 14점, 16점을 합작했다.
60-53으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선 SK는 종료 4분 42초 전 배병준에게 외곽포를 허용해 2점 차 턱밑까지 쫓겼다. 하지만 종료 51초 전 워니의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71-69를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
고양 소노아레나에서는 소노가 수원 kt에 64-72로 져 5승 10패로 8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kt는 9승 6패로 4위를 지켰다.
kt의 문정현이 3점포 3개를 포함한 16점, 박준영은 3점포 3방 등 18점, 해먼즈는 13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소노에선 번즈가 15점, 김민욱은 3점포 3개를 포함한 13점으로 분투했다.
소노 김태술 감독이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의 홈 경기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 = KBL] |
4쿼터 초반 kt는 문정현의 연속 3점포로 9점차 앞서나갔다. 소노가 종료 2분 59초 전 이근준의 3점포, 종료 2분 21초 전 디제이 번즈의 골밑슛으로 3점 차로 다시 따라붙었다. kt는 1분 31초를 남기고 해먼즈의 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고, 이어 박지원의 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