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한다. 지난 10월 16일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의 첫 조직 개편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협력·소통' '포용·안전' '효율·집중' 이라는 3대 원칙을 기반으로 기능 중심의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사. [사진=뉴스핌 DB] |
기존 '1실 3국 26과·담당관' 체제는 유지된다. 다만 기존 정책기획관, 안전총괄담당관, 참여협력담당관, 대외협력담당관, 디지털·혁신미래교육과, 교수학습·기초학력지원과, 민주시민생활교육과 등 7개 부서는 개편하기로 했다.
기존 참여협력담당관은 학생의 개별적 특성과 상황에 맞추어 내실있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학생맞춤지원담당관'으로 업무를 개편한다. 기존 민주시민생활교육과가 맡았던 대안교육·학교밖청소년, 다문화·탈북학생 등 업무를 맡는다.
정 교육감이 취임 초부터 강조한 기초학력은 '학생역량·혁신교육과'에서 맡는다. 기존 교수학습·기초학력지원과가 이름을 바꾸고, 디지털·혁신미래교육과의 '혁신교육' 업무도 맡는다. 교육 격차 해소에 대응한다는 취지다.
인공지능(AI) 기반 개별 맞춤형 교육, 디지털 교수학습 지원 등은 창의미래교육과(구 디지털·혁신미래교육과)가 맡는다.
학생자치, 역사, 통일, 독도, 세계시민 교육 등 서울시교육청 내에 혼재된 업무는 민주시민교육과(구 민주시민생활교육과)가 맡는다.
이외에도 정책기획관에 학교업무개선팀을 신설하고, 안전총괄담당관 내에 '학교안전'과 '통학안전관리' 전담팀을 신설한다.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통학로 안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취지다.
정 교육감은 "교육환경에 부응하고 학생과 학교 중심의 교육정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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