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패션·뷰티'까지 편의점에 들인 코리아세븐…수익성 회복 총력

기사입력 : 2024년12월06일 15:16

최종수정 : 2024년12월06일 15:16

9월 이어 10월 특화 점포 잇달아 개점
패션·뷰티 제품 파는 편의점, 업계 최초
이지웨어, 여행용 기초 화장품 위주 판매
영업익 빠른 개선 과제…"점포 지속 확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세븐일레븐이 패션·뷰티 콘텐츠를 메인으로 한 '뉴리테일'로의 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편의점을 넘어선 색다른 물건을 판매해 주력 고객인 2030을 끌어모으고, 동시에 외국인 수요를 잡아 실적 개선을 이끌어내겠다는 취지에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최근 미래형 특화 점포 개점에 힘쓰고 있다. 업계 2강인 CU와 GS25의 점포 경쟁이 거센 가운데 더 이상 일반적인 점포로는 고객을 끌어모으는데 한계가 있다는 분석에서다.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 [사진=코리아세븐 제공]

패션·뷰티 특화매장은 지난 9월에 개장한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이 대표적이다. 동대문던던점에는 일반 점포 표준 상품 구색 대비 30% 더 많은 패션, 뷰티 상품들로 구성된 '패션·뷰티존'이 존재한다. 주요 타깃층 및 편의점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캐주얼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 위주로 구성됐다.

패션의 경우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이지웨어(easy-wear) 품목들을 위주로 판매하며, 세븐일레븐과 스트릿웨어 브랜드의 단독 제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뷰티의 경우 마녀공장, 메디힐, 셀퓨전씨 등 다양한 뷰티 브랜드와 함께 여행용 및 기초 화장품들을 위주로 30여종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 뉴웨이브 오리진점. [사진=코리아세븐 제공]

지난 10월 개장한 '뉴웨이브 오리진점'도 마찬가지다. 동대문던던점 보다는 작지만 전문 뷰티 매장의 샵인샵(shop in Shop) 분위기를 연출하는 전용 진열대를 별도 구성했고, 오직 세븐일레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화 상품들을 주로 구성했다.

특화 점포는 경쟁사에도 이미 많다. 점포 수 경쟁이 더 이상 먹히지 않자 편의점 업계 경쟁은 이제 특화매장으로 넘어간 지 꽤 됐다. 다만 타사가 편의점이라는 본업의 특징을 살린 '식품 특화 매장'에 주력하는 반면 세븐일레븐은 패션과 뷰티까지 들이며 카테고리를 무궁무진하게 확장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측은 젊은 소비자층의 니즈가 더욱 세분화되면서, 먹거리 이외에도 개개인의 취향과 경험을 고려한 상권별 맞춤형 특화 매장을 새로운 점포 운영전략으로 내세웠다며 이를 통해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쇼핑채널을 넘어 삶을 변화시키는 경험을 선사하는 근거리 생활밀착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업의 본질을 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추후 매장 확대 계획에 대해서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은 현재 영업이익을 빠른 시일 내 개선해야 하는 과제에 맞닥뜨린 상태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5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하면 136% 불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600억원으로 6% 감소했다. 미니스톱 인수 과정에서 매출이 더 불어나기는 커녕 영업손실이 커진 것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지난 롯데그룹 대규모 인사에서 김홍철 대표이사는 다른 유통군 CEO와 마찬가지로 유임됐다. 김 대표는 올해 1년간 체질 개선을 이어가는 한편 중점 추진전략인 차세대 가맹점 '뉴웨이브'를 더욱 확대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