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체 유출 방지 위한 보안 관리 강화
질병청 "안전하게 연구하는 환경 마련"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고위험병원체 기관과 생물안전3등급(BL3)의 안전관리 이행률이 100%에 달성했다.
질병관리청은 고위험병원체 보유기관과 시설운영기관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해 국가 생물안전 관리 이행률을 100%를 달성했다고 6일 발표했다.
고위험병원체는 생물테러의 목적으로 이용되거나 사고 등에 의해 외부에 유출될 경우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감염병 병원체를 말한다. BL3 시설은 인체에 감염될 때 치명적이거나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체를 안전하게 취급할 수 있는 연구시설이다.
생물안전작업대에서 감염병 백신 후보 물질을 실험하는 모습 [자료=질병관리청] 2024.02.28 sdk1991@newspim.com |
질병청은 고위험병원체와 유전자변형생물체 취급 시설의 국가 안전관리를 수행한다. 올해 총 114개 시설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해 법적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생물안전 관련 신고‧허가 절차 등 법‧제도 교육을 실시한다.
고위험병원체 보유기관은 병원체 취급 기록 관리, 출입 제한, CCTV 운영 등 보안 관리, 생물안전 작업대 항목에서 전 기관 100%의 안전관리 이행률을 달성했다. BL3 시설도 밀폐구역 음압 형성 등에서 전 기관 100%의 안전관리 이행률을 달성했다.
질병청은 매년 찾아가는 현장 서비스를 통해 생물안전 점검과 교육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국가 생물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바이오 연구‧ 개발 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 소통도 지속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고위험병원체 보유기관과 BL3 시설 운영기관의 생물안전 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국가 생물안전 관리 역량을 높여 안전하게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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